서머랠리(여름장세, Summer Rally)란 무엇인가?

여름을 뜻하는 서머(Summer)와 경주를 뜻하는 랠리(Rally)의 합성어로, 매년 초여름인 6~7월까지 한 차례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여름철 반등장을 가리킵니다.

주식
초여름의 서머랠리


서머랠리란?

서머랠리는 매년 초여름인 6~7월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강세장을 뜻하는데, 펀드매니저가 여름휴가를 앞두고 미리 주식을 대량으로 사 놓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또한 약할 것이라 예상되던 주가가 한두 차례 돌발적인 상승을 보이기도 하는데, 외국의 경우 여름 휴가가 길어서 휴가를 가기 전에 주식을 사두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작용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여름 휴가가 긴 선진국에서는 흔한 현상으로 미국 증시에서는 지난 1964년 이후 여름철이 되면 주기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 나타나는 주가 상승을 넓은 의미에서 머서랠리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외국의 예에서 보면 서머랠리는 주식 상승기에 더욱 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반대로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주식을 팔고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 때문에 이 반대 현상이 일어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여름에 보여주는 주식 시장의 깜짝 실적들을 통상적으로 부르는 용어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한국증시

올해 한국 증시에서는 서머랠리를 현실화할 '열쇠'로 현재 진행형인 2분기 실적 시즌의 결과와 그 동안 주도주 역할을 해온 반도체와 2차 전지 테마주의 하반기 상승 지속 가능성을 손꼽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는 최근 지수 반등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반도체 주요 종목을 추종하는 KRX 반도체 지수는 이달 들어 5.56% 오르며 코스피 상승률(1.71%)을 웃돌았습니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17.21% 상승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와 2차 전지 테마를 포함한 전반적인 실적 전망이 우상향하고 있으며 3분기까지  현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증시

최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이 조기에 종료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대형 은행들까지 잇달아 '깜작실적'을 발표하자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18일(현지 시간) 전날 대비 1.06% 오른 34,951.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7 거래일 연속 올라 2021년 3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는 0.71% 상승한 4554.98에, 나스닥지수는 0.76% 오른 14,353.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뉴욕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050에서 4,7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지난 17개월 마이너스였던 야성적 충동지수가 6월에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밝혔으며, 핫 서머랠리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거의 불규칙하고 불확실한 움직임을 나타내지만 이런 불규칙적인 움직임을 벗어나 규칙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1월 효과, 서머랠리(여름장세), 연말장세 등의 계절적 효과가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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